마트에서 계란을 사려고 하면 대란, 특란, 왕란이라는 표기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크기가 다르다는 것은 알겠지만 정확한 기준과 어떤 상황에 어떤 계란을 선택해야 하는지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오늘은 계란 크기별 분류 기준과 실용적인 선택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란, 특란, 왕란의 정확한 분류 기준
계란의 크기 구분은 무게를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2002년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축산물등급판정소에서 제정한 기준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돼요.
- 대란: 52g~60g (가장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크기)
- 특란: 60g~68g (대란보다 15% 정도 큰 크기)
- 왕란: 68g 이상 (가장 큰 크기, 대란보다 30% 정도 큼)
이 외에도 중란(44g~52g), 소란(44g 미만)도 있지만, 시중에서는 주로 대란, 특란, 왕란이 많이 판매되고 있어요.
가격 차이는 얼마나 날까?
2025년 9월 기준 도매가격을 보면 크기가 클수록 가격도 비싸집니다. 30개들이 기준으로 왕란이 6,425원, 특란이 6,033원, 대란이 5,790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요.
마트에서 판매되는 소비자 가격으로는 왕란 15개들이가 6,490원~7,480원, 특란은 조금 더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크기가 클수록 노른자와 흰자의 양이 많아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이죠.
상황별 계란 선택 가이드
일반 가정요리에는 대란이 가장 적합해요. 볶음밥, 계란찜, 후라이 등 일반적인 요리에 사용하기 좋고 가격 부담도 적습니다.
베이킹이나 제과를 할 때는 특란이나 왕란을 추천드려요. 케이크나 빵을 만들 때 더 풍성한 맛과 부피감을 얻을 수 있어거든요.
대용량 요리나 식당 운영 시에는 왕란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개당 용량이 크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식당 사장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크기이기도 해요.
구매 시 체크포인트
계란을 고를 때는 크기뿐만 아니라 등급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1+등급, 1등급, 2등급, 3등급으로 구분되며, 1+등급이 가장 신선하고 품질이 좋습니다.
또한 사육환경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에요.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나 무항생제 제품을 선택하면 더 안전하고 건강한 계란을 드실 수 있어요.
QnA
왕란이 대란보다 영양가가 더 높나요?
크기가 클수록 단백질과 영양소의 절대량은 많지만, 영양소 밀도나 비율은 거의 동일해요. 단순히 양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격 대비 어떤 계란이 가장 경제적인가요?
일반적으로는 대란이 가장 경제적이에요. 하지만 요리 목적에 따라 특란이나 왕란이 더 효율적일 수 있으니 용도를 고려해서 선택하시는 게 좋아요.
계란 크기별로 요리 시간이 달라지나요?
네, 크기가 클수록 조리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요. 특히 삶은 계란을 만들 때는 왕란의 경우 1-2분 정도 더 끓여주시면 됩니다.
보관 방법에 차이가 있나요?
크기와 관계없이 냉장고에서 동일하게 보관하시면 돼요. 다만 왕란은 크기가 커서 계란판에 잘 맞지 않을 수 있으니 별도 보관용기를 준비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어떤 브랜드나 제품을 추천하시나요?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PB상품부터 풀무원, 자연맛남 등 브랜드 제품까지 다양해요. 1+등급 제품이나 동물복지 인증 제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해보세요.
계란 선택은 생각보다 간단해요. 일상 요리에는 대란, 베이킹에는 특란이나 왕란, 대용량 요리에는 왕란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가격과 용도를 고려해서 자신에게 맞는 크기를 선택하시고, 신선도와 등급도 함께 체크해보시길 바라요. 맛있는 계란 요리 만드세요!